빨갛고 타원형이다. 선인장 열매라고 한다. 껍질을 벗기면 까만 깨같은 씨들이 박힌 하얀 속살이 나온다. 보통 밍밍한 맛이지만 나는 이녀석이 꽤 마음에 들었다. 잘 고르면 밍밍한 맛 중에서도 꽤 달달하게 익은 과육도 보여준다. 난 솔직히, 왜 이 녀석을 용의 과일이라고 부르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는데, 어쩌다가 친하게 지내던 외국인 교수님하고 요 과일 이야기를 하던 중 나보고 왜 Dragon Fruit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아냐고 물으면서 알려주신 이야기. 동양의 용 비늘과 닮은 과일 껍질 때문이라나. 뜨헉.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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