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에서 검색해보니 일반 버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글이 꽤 많아서 내심 걱정이 되어 사람이 적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버스 안에 비비적거리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버스는 이미 만원이었다. 찜통같은 더위에 현지인들 사이에 낑겨 섰다. 작은 선풍기 한 대는 오로지 버스 기사를 향해 털털거리며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이다. 소매치기는 어디를 가도 있겠고, 나머지 현지인들은 평범한 사람들일테지. 왠지 소매치기 걱정도 없어지고 긴장이 풀려서 가는 40분 내내 졸면서 갔다. 날씨는 무척 더웠다.
20바트. 천 원도 안되는 돈으로 진짜 생망고 한 개를 내가 보는 앞에서 깎아 통째로 넣고 얼음을 넣어 갈아준다. 따로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기 때문에, 그 가게 망고의 당도에 따라 그 주스 한 잔의 달달함이 좌우된다. 하루에 거의 두 잔씩은 먹었다. 이 날도 더워서 망고 주스.
막대를 꽂아 얼린 얼음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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