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차양이 덮인 거리에 600개가 넘는 숍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보세 시장. 미로 속을 걷는 것 같다.
연신 주변 눈치를 보면서 섹스숍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붙이던 할아버지. 저 안에는 뭐가 있길래 그렇게 열심히 코를 들이밀었을까.
이번에는 레드 드래곤 주스를 주문했다. 자줏빛 색깔은 진한데 맛은 말갛다. 여기서는 정말 과일과 얼음만 넣어서 간 것이라 당도가 과일 자체에 크게 좌우된다. 그래서 어제 먹은 망고 주스는 달고, 오늘 먹은 망고 주스는 달지 않은 경우가 있다.
블루베리를 넣은 크리스피 팬케이크를 주문했다. 이름처럼 바삭바삭하게 구워낸 팬케이크였는데 따뜻한 블루베리 맛이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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