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 정도에 처음 붙잡은 책.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속으로 외치다가 결국 마지막장을 덮었다. 얼마만일까. 정말 이렇게 몰입해 읽어내려간 것이. 좋은 책을 쓴다는 것은 고갈된 소재까지도 쥐어짜는 고행길이었겠지만, 그 책을 만 원 한 장, 많아봐야 몇 장의 지폐로 내 소유로 만들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축복이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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